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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유튜브에서 놀기

나에게는 유튜브 계정이 두 개 있다.

하나는 2011년부터 휘귀 동영상 수집용으로 만든 거고

다른 하나는 나의 닉네임을 사용한 계정인데 전자를

메인으로 두며 활동하고 있다. 어느덧 구독자수도

6천명을 앞두고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이런저런 애니메 관련 영상들을 보다가

내가 작성한 몇 개의 댓글들이 어느새

베뎃이 되기도 하였고 많은 reply들도

달렸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란 사실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독백조의 아재 말투를

구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옛날에도

누군가가 그랫다.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자분이셨군요."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들 대부분은 여자가 접근하기에는

뭔가 거리감이 있어 그런 것이었다.


아무튼 내가 쓴 댓글들과 거기에 달린

수많은 라이크들을 쭉 보니 왠지

묘~~한 기분이 들었다. 기분이 좋긴 한데

뭐랄까 덕후임을 인정받는 듯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다고 해야 할까.

서른이 넘은 이 나이에 말이다.


어쨌거나 이 블로그도 하고 있으니

이런 잡담을 쓰게 되었다.


참고로 내 유튜브 아이디는 askim925.

바로크 음악 위주라서 과연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의 취향에는 맞을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이왕 밝히는 거

애니메 노래들도 간간히 있으니

한 번 체크업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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